12월13일 서울SK 창원LG 국내농구 스포츠중계 스포츠분석

서울SK는 시즌 초반의 불안정함을 극복하고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팀은 경기당 79.2득점, 75.4실점을 기록 중으로, 홈에서는 평균 80점대 초반의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를 통해 원정보다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가드 라인 부상 이슈가 잇따르며 전력 운영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재현과 이민서의 이탈로 인해 백코트 로테이션은 좁아졌고, 김태훈과 전성환, 에디다니엘 등은 컨디션 기복에 대한 우려가 존재합니다. 특히, 서울SK의 압박 수비는 상대 볼 핸들러에 대한 전면적인 압박이 특색이지만, 백투백 일정을 앞두고 이 같은 고강도 수비를 경기내내 유지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체력 안배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일정 속에서 주전들의 출전 시간은 분명 제한될 것이며, 이는 수비와 공격 양면에서 팀의 중심 페이스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빠른 트랜지션보다는 세트 오펜 위주의 경기 운영과 긴 포제션을 통해 상대의 수비를 공략하는 한편, 수비에서는 베이스라인을 지키는 형태로 압박 강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창원LG는 시즌 14승 5패로 리그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경기당 76.5득점과 69.9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팀은 수비 효율, 수비 리바운드, 상대 야투 억제율 등,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을 오가며 꾸준한 수비 중심 농구를 펼칩니다. 창원LG의 강점은 단단한 디펜스뿐만 아니라 인사이드 뎁스에서도 나타납니다. 마레이와 에릭의 더블 포스트가 골밑을 단단히 지탱하며, 양홍석과 타마요, 정인덕 등, 윙 자원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인·아웃 밸런스를 형성합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창원LG는 7승 3패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후반부 집중력에서 강점을 보였습니다. 특히, KT전과 EASL 경기에서는 4쿼터에 보여준 수비 집중력, 리바운드 강도, 그리고 벤치 자원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백투백 일정이 예정된 이번 경기에서는 창원LG가 기본적으로 템포를 조절하면서도 에너지 배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운영을 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레이와 에릭의 로테이션 활용으로 상대 빅맨을 꾸준히 압박하는 동시에, 수비 전환에서도 큰 균열 없이 상대의 공격 템포를 제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서울SK는 홈에서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초반 기세를 잡으려 하겠지만, 가드진 부상 누적으로 인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볼 핸들링과 공격 전개가 단조로워질 위험이 있습니다. 반면, 창원LG는 비교적 안정된 로테이션을 바탕으로 후반에도 수비 강도를 유지할 여력이 있습니다. 백투백을 앞둔 양팀의 현실적 선택지는 빠른 템포보다는 하프코트 중심의 세트 플레이이며, 이는 자연스럽게 득점 페이스를 낮추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SK가 홈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더라도 창원LG의 수비 안정성을 뚫기에는 효율이 떨어질 수 있고, 막판에는 체력 부담으로 인한 실책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창원LG는 수비 중심의 접근을 유지하면서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큰 점수차보다는 접전속 승부가 유력합니다. 

창원LG의 승리와 언더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