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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4일 첼시 에버턴 해외축구분석 스포츠무료중계 스포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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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5.12.12 추천 0 조회수 5 댓글 0

 

✅ 첼시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델랍을 원톱에 세우고, 2선에 빠른 윙어와 플레이메이커를 두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델랍은 피지컬과 침투를 겸비한 타입으로, 하이볼 경합과 박스 안 움직임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팀이 안정적으로 빌드업하지 못하면 고립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단점도 함께 가진다. 페드루 네투는 측면에서 스피드를 살린 드리블 돌파와 컷인을 통해 슈팅과 크로스를 동시에 노리는 윙어로, 1대1에서는 위협적이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늦을 때는 개인기에 과부하가 걸리는 구간이 생긴다. 엔소 페르난데스는 더블 볼란치 한 축으로 후방 빌드업과 전진 패스를 맡고 있지만, 탈압박 과정이 단조롭다는 평가가 따라다니며, 강한 전방 압박을 받는 경기에서는 방향 전환과 패스 선택이 읽히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게다가 첼시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이탈리아 아탈란타와 힘겨운 경기를 치른 직후라, 주전급 선수들이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 여파로 더블 볼란치와 2선 사이 간격이 벌어지면, 중원에서의 탈압박이 단순해지고, 뒤에서부터 짧게 풀어 나가는 빌드업이 아니라 급하게 전방으로 걷어내는 선택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전개가 꼬이는 구간에서는 상대의 변칙적인 전방 압박에 쉽게 걸려들고, 한 번 압박에 막힌 뒤 두세 번 연속으로 볼을 내주면서 흐름 전체가 흔들리는 패턴이 나온다. 수비 전환에서도 미드필더 라인이 제때 복귀하지 못하면, 센터백들이 앞으로 끌려 나가는 사이 2선과 3선 사이 공간이 벌어지고, 이 지점을 상대 플레이메이커에게 계속해서 활용당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 에버튼 

에버튼 역시 4-2-3-1을 사용하지만, 중원에서의 압박 간격과 방향 전환을 통해 탈압박 각을 만드는 세밀함에서 강점을 가진 팀이다. 바리는 전방에서 수비 라인을 괴롭히는 활동량 높은 공격수로, 등지고 받아주는 포스트 플레이와 뒷공간 침투를 번갈아 수행하며 수비수들의 시선을 계속 빼앗는다. 그릴리쉬는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오가는 플레이메이커로,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도 파울을 유도하고, 좁은 공간에서의 탈압박과 방향 전환을 통해 수비 라인을 천천히 흔드는 역할에 능하다. 에버튼의 에이스 듀스버리 홀은 2선 중앙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미드필더로, 전진 패스와 방향 전환을 통해 팀 전체의 템포를 끌어올리는 축이다. 특히 듀스버리 홀이 자신 쪽으로 몰리는 압박을 한 번에 턴 동작으로 벗겨내며 반대 측면으로 전환하는 장면은 에버튼 공격의 대표적인 탈압박 패턴으로, 이 움직임이 한 번만 성공해도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확보하는 상황이 열린다. 더블 볼란치와 함께 압박 방향을 유도한 뒤, 탈압박에 성공한 지점에서 곧바로 전방 패스를 선택해 바리와 그릴리쉬 쪽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살아나면, 박스 근처에서 양질의 득점 기회를 연속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에버튼은 전방 압박을 걸 때도 라인을 무작정 올리는 것이 아니라, 미드필더들이 패스 코스를 먼저 차단하고, 그다음 타이밍에 투톱과 2선이 동시에 압박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상대 빌드업을 옆으로 돌리게 만드는 데 능숙하다. 교체 자원에서도 중원과 측면에 에너지를 더할 수 있는 카드들이 준비되어 있어, 후반 들어서도 전방 압박 강도와 활동량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이 경기는 단순한 이름값 싸움이 아니라, 주중 일정을 치르고 돌아온 첼시의 체력 관리와 중원 탈압박 한계, 그리고 에버튼의 압박 구조와 방향 전환 능력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승부다. 첼시는 아탈란타 원정을 다녀온 직후라 주전급 라인의 피로도가 누적된 상태에서 다시 강한 압박을 버텨야 하는 상황이고, 특히 중원 미드필더 라인에서의 탈압박 과정이 지나치게 단조롭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엔소를 중심으로 한 더블 볼란치가 같은 패턴의 짧은 패스와 백패스에 의존하는 순간, 에버튼의 전방 압박은 그 흐름을 읽고 가로채기에 유리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에버튼은 듀스버리 홀이 방향 전환을 통해 탈압박 각을 만들어 내는 순간부터 완전히 다른 경기 템포를 가져오는 팀이다. 한 번의 턴과 전환 패스로 첼시의 압박을 벗겨낸 뒤, 그릴리쉬 쪽으로 볼을 붙이면 측면과 하프스페이스에서 1대1 혹은 2대1 우위를 만들 수 있고, 여기서 다시 바리와 연계해 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패턴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첼시가 주중 경기 여파로 미드필더 라인의 압박 강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탈압박에 성공한 에버튼 쪽에서 점점 더 넓은 공간을 가지고 전진 패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되고, 박스 근처에서의 결정적인 찬스 빈도는 에버튼 쪽이 더 많아질 수 있다. 반대로 첼시는 체력적으로 힘이 빠지는 구간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후방에서부터 더 보수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크고, 이 순간 전방에서 델랍과 페드루 네투가 고립되면서 공격 전개가 끊기는 시간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 에버튼이 전방 압박을 걸다가도 듀스버리 홀의 방향 전환 한 번으로 위험을 피해 나갈 수 있다면, 첼시는 같은 강도로 압박을 계속 유지하기 어렵고, 점차 라인을 내리면서 버티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세컨볼과 루즈볼 싸움 역시 에버튼 미드필더 라인이 유리하게 가져갈 가능성이 높고, 중원에서의 우위가 그대로 슈팅 볼륨의 차이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에버튼이 반드시 점유율에서 앞설 필요는 없지만, 좌우 전환과 탈압박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것만으로도, 첼시의 피로한 수비 라인과 미드필더 라인 사이 간격을 지속적으로 파고들 수 있는 구조다. 결국 이 경기는 첼시가 이름값과 홈 이점을 앞세워 버티느냐, 아니면 체력 저하와 중원 탈압박 한계가 그대로 드러나 에버튼의 변칙적인 전방 압박과 방향 전환에 무너지느냐의 갈림길이다. 주중 일정과 전술적 상성을 동시에 대입해 보면, 오히려 에버튼 역배 승리 쪽에 설득력이 실리는 구도라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승/무/패] 첼시 패 ⭐⭐⭐⭐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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